[하일동물병원]강아지 자궁축농증 수술(이전 case)

6살 말티즈 아지의 자궁축농증 수술 사진입니다.

일단 자궁축농증이라고 하는 것은

자궁에 농이 차는 질환을 말하는 데요

나이든 암컷 강아지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새끼를 한번도 내지 않는 강아지들이 잘 걸리게 되는데요..

새끼를 낳을 생각이 없다면 중성화수술을 미리하시는게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같은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므로

미리미리 중성화수술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아래 사진은 자궁의 초음파 사진인데요

자궁은 원래 임신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초음파에 확인이 안되는데요

아래 보시면 뿌옇게 하얀 먼지같은게 검은 색 바탕에 끼어 있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초음파 사진이 전형적인 자궁축농증 사진이라 하겠습니다.

아지 수술 사진인데요

자궁이 많이 확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지의 경우는 좀 특이한 점이 자궁축농증이 오래되서인지

충격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궁에 구멍이 생겨서 농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것을 대망( omentum)이라는 구조물이 막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에 상처가 나게되면 이 대망이라는 구조물이 보호를 하게 되는데요

생명의 신비를 여기서 볼수가 있습니다^^

자궁이 상당이 커져 있죠..

정상 자궁 사이즈를 모르니 꺼졌는지 모르시겠지만

정상 사이즈는 원래 사람 새끼 손가락 굵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자궁을 꺼낸 사진이고요

안에 내용물을 확인했는데

안에 농과 피가 섞여 있는 양상이었고

오래되어서인지 썪는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자궁축농증의 경우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1~2일 정도 입원을 하게되고

아지와 같이 안에서 농이 새어 나온 경우는 최소 3일은 입원해서

집중 관리를 받게 됩니다.

자궁축농증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질환으로

빠른 수술만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시고요

수술 후 빠른 회복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