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푸들 은비의 유선종양과 자궁근종 수술 사진입니다.
은비는 6개월 전에 유선종양이 한개 있어서 수술을 고민하시다고 수술을 안하셨는데
6개월 사이에 종양이 많아져서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미 종양이 여러군데 퍼져있어서 유선아래를 양쪽으로 다 제거하고
위쪽에 종양하나는 따로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중성화수술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중성화 수술중 자궁에 근종이 생긴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거한 자궁 사진인데 좌측 자궁에서 혹(mas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은 매끈한 반변
좌측은 울퉁불퉁한게 확연히 모양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유선을 다 드러내는 중인데 유선에 공급하는 가장 큰 혈관을 확인하고 결찰하는 과정입니다.
유선을 다 드러내는 경우 이렇게 봉합을 많이 해야합니다.
유선종양의 경우 커지거나 퍼지는 경우 빨리 수술을 해야지
너무 늦은 경우 급속도로 퍼지기 때문에 강아지도 고생이고
악성종양의 경우 폐로도 전이가 되기 때문에
종양이 빨리 커지는 것 같으면 빨리 수술하시는게 좋습니다.
자궁축농증과 마찬가지로 유선종양의 경우도 중성화수술을 하시면 예방이 가능하신데요
새끼를 낳을 생각이 없으시다면 첫 발정 전에 수술을 하시면
유선종양이 생길가능성이 1%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리를 반복할 수록 유선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중성화를 하지 않고 새끼를 한번도 낳지 않는 경우는 3~40%는 유선종양이 생긴다고 보셔야합니다.
강아지를 한두마리 키워보신분들중에서 강아지 중성화를 안시켜도 별 문제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을 종종보게 되는데요..
수의사 입장에서 병원에서 수술하는 case중에서 가장 많은 case가 유선종양과 자궁축농증인데..
과연 누구의 말을 들으시고 결정을 하시렵니까?
간혹 돈 벌기위해서 중성화하라고 권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병원입장에서는 중성화안해서 아파서오면 더 돈이된답니다.
부디 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권하는 것에 대해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중성화 시키지 말라고 주변에서 이야기 했다는 분과 장시간 이야기하고 나서
여기에다 넋두리 좀 해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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