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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정보/강아지정보

[하일동물병원]강아지 처음 키울때 주의사항 10가지

1. 강아지 건강 상태 체크
강아지를 구입하셨으면 먼저 강아지의 건강을 체크하셔야합니다. 잘먹는지, 잘싸는지만 확인하셔도 기본적인 건강체크는 끝납니다.그외에 엉덩이나 귀가 지저분한지, 배꼽은 나와있지 않은지, 대천문(머리구멍)이 닫혔는지 정도 확인하시면 됩니다.일단 잘먹고 잘싸고(설사가 아니라 예쁘게)잘 놀면 건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 강아지 사료고르기
요즘은 좋은 사료들이 많이 나와서 사료 고르기가 더 힘들어졌는데, 기본적으로는 국내 사료보다는 외국사료를 권해드립니다. 외국의 경우 사료에 대한 기준이 더 엄격하여 외국사료가 아무래도 좀 더 안전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유기농이라던지 등등) 실제로는 배합과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 함유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유기농이라고 무조건 좋은 사료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겠습니다. 개인적인 추천 사료는 외국사료로는 내츄럴발란스, 힐스(사이언스다이어트), 로얄캐닌(논란이 있지만 좋은사료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사료는 프루너스(CHD) 사료(동물병원전용사료)를 추천드립니다. 1년 미만은 기본적으로 puppy를 먹이시고, 1년 이상은 adult, 7살 이상은 senior를 보통 먹이게 됩니다. 사료마다 전연령용도 있어서 사료회사에 따라 연령에 맞춰서 선택하시면됩니다. 그리고 사료양은 일반적으로 사료에 써있지만 어렸을때는 소형견 기준 종이컵 2/3컵을 3번에 나눠서 먹이시고 6개월이 지나면 하루 2회 먹이시면 되겠습니다. 

 

 

 

3. 간식주기 
기본적으로 6개월까지는 간식을 제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간식을 주게되면 먹는 훈련이 잘 안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6개월 이후에 좋은 간식으로 소량만 주시길 권해드립니다. 어렸을때는 유치가 나서 이가 가렵기 때문에 주는 먼치껌류나 훈련용 목적의 간식을 소량 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육포 종류의 간식을 주시게되면 칼로리가 많아서 사료를 안먹게 되고 습관이 되면 나중에 사료를 안먹게 되어서 꼭 주의 하셔야 합니다.




4. 절대 주면 안되는 독이 되는 음식들(중요)
 ; 실수로라도 먹게되면 안되니 주의하셔야 할 음식들입니다. 보통은 개들이 몰래 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포도류(건포도,포도껍질도안됩니다) : 양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특히 주의 하셔야합니다. - 초콜렛류 : 양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제품은 주의 하셔야 하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강아지들도 주의 하셔야합니다. - 양파, 마늘이 들어간 제품 : 중국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이 주로 죽는 이유이기도 한데, 양파로 요리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합니다. - 자일리톨 껌 :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 특히 치킨 먹고 뼈를 휴지통에 넣었을 때 애들이 뒤져서 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사람이 먹는 약 : 간혹 사람이 먹는 약을 주시는 경우도 있는데 간이 망가지니 절대로 주시면 안됩니다.그외에도 주의하셔야 할 것들이 많지만 꼭 주의하셔야 할 품목들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5. 배변훈련하기(소변,대변)
 배변 훈련은 강아지를 키우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안되서 버리는 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같이 살아야 하는데, 같이 살기 싫으면 안되겠죠?^^ 먼저 배변 훈련을 하기 위한 마음의 자세는 혼내지 않는다!!입니다.배변 훈련은 오직 칭찬!!으로만 하셔야 합니다.간혹 원하지 않는데 배변을 했을 때 혼내는 분들이 있는데,강아지들은 보통 위치가 잘 못되어서 혼난다 생각하지 않고, 싸는 행동 자체때문에 혼난다고 인식을 하게됩니다.그래서 보지 않는 데에다가 몰래 싸게되는 습성이 생겨서 훈련이 더 어려워지게됩니다.그러니 꼭 원하는 위치에 쌌을 때 칭찬 + 훈련용간식 1개로 반복 훈련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배변 훈련과 편의를 위해서 울타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울타리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셔야합니다.울타리에 갇혀서 지내는 강아지들의 경우 울타리를 자신의 집으로 인식하고 그 밖은 실외로 인식하게되므로아무데나 배변을 하기쉽습니다.따라서 울타리에 가둬서 키우시는 경우 더 적극적으로 배변훈련을 시키셔야합니다^^배변 훈련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배변판과 배변패드를 사용하게되는데,배변판에 배변패드를 끼워서 사용하시는 것이 제일 무난하다 하겠습니다.

배변판입니다.

배변패드들입니다.


6. 복종훈련하기
배변훈련이 끝나고 강아지가 3개월~4개월령 정도 되었을때는 복종훈련을 시키셔야 합니다.이시기가 지나면 훈련이 어려워집니다. 많은 분들이 복종훈련을 시키지 않으시는데,복종훈련은 강아지와 함께 사시기 위해서 꼭 시켜야하는 훈련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강아지는 사람보다 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서열에 민감한 동물입니다.복종훈련을 시키지 않아서 집에서 서열 1위인 강아지들의 안하무인격의 버릇없음을 보면정말 기가찰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랑으로 끝까지 키우심에 종종 감격할때가 있지만 견디다 못해 버려지는 애들도 있기에 복종훈련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특히 강아지들도 성격(개성)이 있기 때문에 원래 순하고 복종적인 강아지들은 훈련이 없어도 괜찮은 경우도 있지만 성격이 강하고 공격적인 애들은 꼭 훈련을 시키시길 부탁드립니다.복종훈련의 경우는 배변훈련과 달리 상과 벌을 분명히 하셔야합니다.잘했을때는 칭찬과 훈련용간식, 못했을 때는 낮고 강한 목소리로 안돼!!를 외치시면 됩니다. 말을 안듣는 경우 채벌과 안돼를 같이 하셔야합니다.기본적으로 앉아, 기다려, 손 정도는 시키시고 몸을 만졌을때 가만히 있는 훈련정도만 시키셔도 됩니다.그외에 개인기는 보호자분의 역량에 따라서 하시면됩니다^^

7. 목욕하기
강아지들은 일반적으로 일주일~2주일에 한번 목욕하는 걸 권장합니다.피부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아무샴푸나 구입하셔서 목욕을 시키시면 됩니다.주의하실 점은 처음 구입시 최소한 1~2주 정도는 목욕을 안시키셔야 합니다.구입 후 보름 사이에 강아지들이 많이 아픈데,목욕을 시키게 되면 면역이 떨어져서 아프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꼭 주의 하셔야합니다.피부가 안좋은 애들은 약용샴푸를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됩니다.약용샴푸는 동물병원에 문의를 하시면됩니다^^

다양한 샴푸들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가급적 퍼피용 샴푸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8.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구충포함)하기
강아지를 처음 구입하시게되면 병원에 가셔서 예방접종을 하셔야 합니다.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잘지내는 애들이 물론 있습니다.하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서 죽는 애들도 있죠..ㅜㅜ접종 프로그램과 가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희 병원의 경우에는 종합(DHPP - 4종) ; 5회, 코로나 장염 : 2회, 전염성기관지염(케넬코프) : 1~2회(주사 or 비강) 광견병 : 1회, 신종플루(캐니플루) 2회를 기본으로 맞추고 1년 후에 5가지 접종을 1번씩 추가로 맞추게 됩니다. 
심장 사상충의 경우는 먹는제품과 바르는 제품, 그리고 요즘은 주사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먹는약이나 바르는 제품을 주로 하셨다면 지금은 먹는제품 아니면 주사제를 많이 선호하시는 추세입니다. 주사의 경우 심장사상충 예방이 1년 지속되기 때문에 보호자분도 간편하시기에 소형견(5키로 이내)의 경우 요즘은 대부분 주사를 많이 맞추십니다.

외부구충의 경우 고전적으로 프론트라인이라는 바르는 제품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최근에는 브라벡토라는 제품이 3개월이 유지가 되는 장점이 있고 먹이는 방식이라 간편한 부분이 있어서 브라벡토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마다 장 단점이 있기에 자세한 사항은 동물병원을 통해서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몇가지 제품만 설명하도록하겠습니다.

 

하트가드 블루~10kg 제품이구요. 먹는제품으로 가장 오래된 제품입니다. 한달간 심장사상충 예방이 되고 내부구충도 같이됩니다.

 

 

 

프론트라인 ~10kg 제품입니다.(앞에 써있듯이 8주령 이상에서 사용가능하십니다^^)바르는 위치 : 목에서 등까지 털을 가르고 한줄로 발라주시면됩니다^^(입이 안 닿는 위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부구충효과가 한달간 지속됩니다.

브라벡토입니다. 외부구충제이고 먹이는 방식이고 약효는 3개월 유지가 됩니다.

최근에 많이 찾으시는 넥스가드라는 제품입니다.

먹는 심장사상충약인데 외부구충이 같이 되는 합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간편하게 심장사상충과 외부구충을 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약효는 한달간 유지가 됩니다.(내외부구충과 심장사상충을 한번에 해결되는 장점이 있으나 내부구충 범위는 하트가드보다 적습니다)



9. 동물등록하기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산책을 나가기 위해서는 동물등록을 꼭 하셔야 합니다.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가 있고 단속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산책나가기 전에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동물 등록을 하셔야합니다. 지역과 상관없이 다니시는 병원에서 동물등록을 진행하시거나 인터넷으로도 등록은 가능합니다. 단 내장칩의 경우 동물병원에서만 가능하고 경기도의 경우 봄과 가을철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등록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동물병원을 통해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10. 동물병원에 가야하는 경우와 좀 더 지켜봐야하는 경우를 구별하기
사실 자세하게 쓰면 책으로 한권이 나와야 되는 이야기이지만,간단하게 강아지를 키우면서 체크하셔야 할 항목 몇가지를 나열 해보겠습니다.(혹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강아지들이 병원에 많이 오는 case 별로 몇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는 피부병되겠습니다.피부병의 경우 단순한 뾰루지는 저절로 없어 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를 동반하거나, 심하게 각질이 생기거나, 가려움이 심하거나, 피부병변이 점점 넓어 지는 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야합니다.귀를 심하게 긁는 경우는 꼭 병원에 가셔야하는데, 귀병은 놔두면 만성화 되어서 나중에 치료하기가 더 어려워지므로 꼭 초기에 치료하시는게 좋습니다.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귀진드기도 많은 편이라 검은색 귀지가 많다면 꼭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구토입니다.구토의 경우는 한달 기준으로 2회 미만의 경우는 지켜보셔도 됩니다.습관성이나 스트레스성으로 구토가 가능하고 혹은 공복성 구토도 있기 때문에 한달에 2회 미만은 병원에 가실 필요가 없고, 하루에 한번씩 3일 연속으로 구토를 하거나,  하루 3회 이상 구토를 하는 경우는 병원에 데리고 가셔야 합니다.
설사의 경우는 식욕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전염병 가능성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식욕이 없고 설사를 하는 경우는 빨리 병원에 내원하셔야합니다.식욕이 있고 단순 설사의 경우 좀 지켜보셔도 되고,최근에 사료를 바꾸었는지, 안주던 간식을 먹였는지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강아지의 건강에 있어서 식욕부진이 가장 중요한 기준인데 하루이상 밥을 안먹는 경우는 꼭 진료를 보시는게 좋습니다. 설사, 구토, 식욕부진 이렇게 3가지 중에서 식욕부진이 가장 중요한 지표이고 그다음이 구토 그 다음이 설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가지중 설사만 하는 경우가 가장 가벼운 상태이고 3가지가 다 있는 경우가 가장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침하는 경우인데 기침의 경우는 일시적이냐 지속적이냐가 기준입니다. 일시적으로 몇일 하는 경우는 지켜보시면되겠고, 3일이상 점점 심해지거나, 비슷하지만 일주일이상 지속하는 경우는 꼭 진료를 보셔야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이 든 강아지들의 경우 기침이 심장병 때문에 올 수 있으므로 6살이 넘은 강아지들은 기침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엄청 길어졌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