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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정보/강아지정보

[하일동물병원]강아지는 왜 구토를 할까요?(강아지 구토 이유)

 

병원에 오셔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강아지가 왜 구토를 하나요?

 

텍스트 상에서 구토의 원인은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 솔직히 다 기억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왜 토할까요? 라고 물어보면 솔직한 대답은 '알수 없다' 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잘 토하는 원인은 있기마련, 

 

그래서 강아지가 왜 토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을 위해서 나름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강아지는 사람보다 잘 토한다는 사실이다.

 

강아지는 늑대 유래이기 때문에 사냥을 한 먹이감을 토해서 새끼들에게 주던 습성이 남아 있다. 

 

따라서 사람과 고양이와는 달리 식도의 구조가 구토가 더 용이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정상적으로 문제 없다고 이야기 한다.

 

(하루에 3회 이상 몇일간 매일 구토를 하는 경우는 병적인 경우일 수 있으므로 이때는 꼭 병원에 데리고 가야한다)

 

그리고 병원에 오기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식욕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이다.

 

 

구토 하고 나서도 식욕이 좋은 경우에는 일단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물론 구토를 하고 바로 먹으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이런경우도 있기는 하다)

 

대략 6시간~12시간 이내에 식욕이 돌아오는 경우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하겠다.

 

식욕이 좋은데 노란색 위액(거품이 있거나 없거나)을 토하는 경우에는

 

첫번째로 사료가 바뀌었는지와 새로운 간식을 주었는지 혹은 간식을 많이 주었느지를 체크해봐야한다.

 

식욕이 좋은 경우 대부분 간식 때문인 경우가 거의 90% 정도였다.

 

최근에 사료를 바꾸었다면 원래 사료를 먹이고, 간식은 일단 끊어 보는 것이 좋다.

 

하루 이틀 경과를 지켜보고 그래도 계속 토하는 경우는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그럼 본격적으로 병적인 몇가지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어린 강아지의 경우(5개월 미만)

 

 

 

어린 강아지의 구토(특히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는 꼭 전염병(파보장염이나 코로나 장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3차 접종이내로 접종을 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전염병이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키트 검사를 해 보아야 한다.(설사를 동반하지 않고 구토만 해도 전염병에 걸려있는 경우가 간혹있다. 물론 초기에..)

 

그리고 그외는 대부분 위에 언급한 공복성 구토나 먹는 문제가 대부분이긴 하다. 

 

만약에 이 모든것을 제외하면 이젠 유전병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이때는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잘 관찰을 하고

 

병원에 내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6개월~5살 정도

 

사실 강아지들이 6개월에서 5살까지는 대부분 피부병을 제외하고는 크게 아플일이 별로 없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문제를 제외하고 가장 흔한 경우는

 

첫번째로 췌장염이 있겠다.

 

췌장염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유발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것은 사료 보다 사사미 같은 단단한 간식을 자주 주거나, 고기를 많이 주는 애들에게 빈번하게 발생을 한다.

 

특히 비만이거나 간식이나 사료를 삼키는 애들에게 잘 나타나는데

 

췌장염의 경우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식욕이 없고 토하고 배를 아파한다면(집에서 확인은 어렵다) 이 나이에 가장 의심해 봐야 할 경우이다.

 

두번째는 이물(Foreign body)인데.. 

 



 

이물이라 함은 소화가 안되는 것을 섭취한 경우를 말하는데

 

작은 개들보다는 주로 코카나 비글과 같은 식탐이 많고 큰개들이 주로 문제가 되지만,

 

작은 개들도 식탐이 많은 애들은 꼭 의심해 보아야 한 원인중 하나이다. 

 

그외에 간이나 신장이 나빠져도 구토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경우라도 위 두가지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간, 신장 수치는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령견(7살 이상)의 경우

 

노령견에서 중성화 수술을 안한 암컷의 경우 구토를 하게되면

 

첫번째 의심해야 하는게 자궁 축농증이다. 

 

 

그리고 그외에 다양한 모든 경우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령견의 경우에는 꼭 혈액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물론 위에서 말한 식욕이 좋은 경우는 일단 지켜볼 수 있지만,

 

구토와 함께 식욕부진이 있다면 여러가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기본적인 혈액검사, x-ray,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여러가지 질환들을 감별해야만 한다.

 

사람도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 강아지도 여기저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총제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병원을 방문하시면 될것 같다.